전회차 19세! '메리 킬즈 피플'이 던진 조력사망 논란

전회차 19세! '메리 킬즈 피플'이 던진 조력사망 논란

이보영x이민기 주연 MBC 신작, "분명 논란될 것" 각오하고 만든 이유

🔥 핵심 포인트

• 전회차 19세 등급: 방통위 죽음 묘사 규정으로 성인 시청자만 시청 가능
• 제작진도 논란 각오: "분명 논란이 될 것 같다"며 사회적 담론 의도
• 명품 캐스팅: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등 연기 변신 도전
• 시의적절한 주제: 국민 76%가 조력사망 합법화 찬성하는 시점

76%

안락사 합법화 찬성

19세

전회차 시청 등급

8월 1일

첫 방송일

💡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 조력사망을 정면으로 다루다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보영)과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예요. 캐나다 원작을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조력사망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제작진이 밝힌 제작 의도

박준우 감독은 "드라마 속 의사들은 경찰 입장에서 보면 연쇄살인마다. 하지만 환자들에겐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구원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한 스릴러가 아닌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인간 드라마에 집중했다고 해요.

특히 이보영은 "제 캐릭터가 절대적인 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면서도 "보는 분들에 따라서는 불법 아니냐, 사람 생명을 어떻게 인위적으로 끝내냐며 논란이 될 수도 있겠다"고 솔직하게 인정했어요.

🏥 현실과 맞닿은 이슈, 한국 사회는 어떤 입장일까?

드라마가 다루는 조력사망 이슈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예요. 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국민의 76.3%가 안락사나 의사 조력자살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답했어요. 2008년과 2016년 조사에서는 50% 안팎이었던 것에 비해 1.5배나 높아진 수치죠.

실제로 2024년 7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조력존엄사법' 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조력사망은 불법이며, 의료계에서는 "의사를 조력자살 도구로 삼으려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찬반 논리는?

찬성 측: 남은 삶의 무의미함(30.8%), 존엄한 죽음에 대한 권리(26.0%)
반대 측: 생명 존중(44.3%), 자기결정권 침해(15.6%), 악용과 남용의 위험(13.1%)

🎭 왜 지금 이 이야기를 해야 할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죽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2025년 35만 명, 2040년 50만 명, 2050년 70만 명으로 사망자 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게 됐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성급한 안락사 도입보다는 호스피스 의료 확충이 먼저라고 지적해요. "못 가진 사람의 원치 않는 결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고요.

🔮 앞으로 주목할 점

'메리 킬즈 피플'이 단순한 흥미 위주의 스릴러에 그칠지, 아니면 진정한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드라마를 통해 조력사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법안 논의와 의료계 반응도 주목해보세요. 매주 금요일 밤 10시, MBC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